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KTB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에 대해 19일 “이익 하향안정화 구간으로, 주가 또한 재평가받을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0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9.3% 늘었다”며 “의류 매출 비중이 낮은 탓에 아웃도어 판매가 저조했음에도 무난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늘어난 주요인으로 모바일 채널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통제한 것을 꼽았다. 이는 외형성장보다는 비용통제를 통한 수익성 다지기로 전략 방향을 바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HMR(가정간편식)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하림식품은 연 매출 200억원, 2019년에는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엔에스쇼핑 매출액의 10% 수준이다. 또 “올해 백수오·메르스 등 악재에서 벗어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안정적으로 실적을 냈음에도 홈쇼핑 업황 침체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익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면서 엔에스쇼핑의 주가 또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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