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 DS-셀파소프트, 오픈소스 협력 약속

2016-02-17 17:27

[▲사진설명:(왼쪽 넷째부터) 셀파소프트 박기범 대표이사, KT IT전략기획담당 이강수 상무, KT DS 기술서비스 본부장 김지윤 전무가 업무협력서에 서명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 성능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셀파소프트와 함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3사간 협약식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셀파(Sherpa) 포스트그레스, 셀파 하둡, 셀파 테라데이타 (이하 셀파 솔루션)’의 △사업권·이용권 등 공동 권한 부여 △소스코드 제공 △기술 이전 및 교육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T는 셀파소프트와 공동 저작권을 보유한 ‘셀파 솔루션’의 소스코드 사용·수정·판매 등의 권한을 KT DS에 제공하며, 셀파소프트와 KT DS는 소스코드 제공과 기술 전수, 국내외 영업과 솔루션 품질 향상에 협력한다.

‘셀파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리소스, 세션,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성능 저하 시 사전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솔루션 중 최초로 ‘피파스(PPAS)’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미국 엔터프라이즈DB사가 개발한 ‘피파스’는 기업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으로 오라클과 90% 호환이 가능하고, 설치 비용을 8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합리적 비용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돼 유럽과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으며, 전 세계 2천5백여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KT DS는 지난해 엔터프라이즈DB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초 국내 최초로‘KT유클라우드 비즈’에 ‘피파스’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KT 및 셀파소프트와의 협약을 통해 피파스 성능 관리 솔루션 사업의 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오픈소스 사업에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국내 ICT융합기술 선두주자인 KT와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사인 셀파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IT시장에 오픈소스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