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유로6 기준 맞춘 쉐보레 크루즈 디젤 출시

2016-02-17 15:16

쉐보레 크루즈 디젤. [사진=한국GM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크루즈(Cruze)에 1.6ℓ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루즈 디젤 모델의 3월 본격 판매 개시에 앞서 오늘부터 사전 계약을 접수한다.

크루즈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공급하는 4기통 1.6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과 GM 전륜구동 차량 전용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쉐보레 트랙스(Trax)와 올란도(Orlando)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은 1.6ℓ 디젤 엔진은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며 134마력의 최대출력과 32.6㎏·m의 동급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기존 2.0 디젤 엔진과 대등한 퍼포먼스를 갖췄다.

독일 오펠의 최신 디젤 엔진 개발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은 주철 대신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 유럽에서는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로 불리는 프리미엄 엔진이다.

크루즈 디젤에 새롭게 적용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변속기 중량을 34% 이상 경량화했고, 오일 순환을 최적화하는 베인 펌프 및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변속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클러치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최적화된 기어비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향상시킨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는 15.0㎞/ℓ, 고속연비 17.2㎞/ℓ, 도심연비 13.6㎞/ℓ다.

쉐보레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LT 디럭스 패키지 2205만원 △LTZ 2325만원이다.

한편, 쉐보레는 2월 한 달 간 현금으로 차량 구입 시 크루즈에 최대 160만원(2016년식 가솔린 모델 기준)의 할인 혜택을 비롯해, 차종별로 최대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및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의 구입 조건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