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오세훈·박진 맞대결 묻자 “종로 당선 자신 있다”
2016-02-17 09:29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에 출마하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맞수인 오세훈·박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향해 “쉽게 선택받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당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 산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자신이 있다”며 “종로는 후보를 선택할 때 좀 특유의 자부심이라고 할까, 자존심과 엄격한 기준이 있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헌신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재신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더민주에선 정 의원 한 명만이 종로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언급하며 “지난 3년간에 통일 대박이라든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이런 것을 막 쏟아내지 않았느냐”며 “대북정책은 실험이 돼서는 안 되고 철학과 원칙, 일관성, 신뢰가 더 중요한 그런 분야”라고 충고했다.
정 의원은 여권 내부에선 터져 나온 핵무장론과 관련해선 “천진난만한 생각”이라며 “이건 우리나라가 미국하고 죽기 살기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