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MP 인증기업 확대로 인천 화장품산업 날개 단다

2016-02-17 08:40
인천중기청․인천시 협력사업 『어울림지원단』 시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인천시가 관내 화장품기업의 CGMP(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컨설팅 및 무료 경영상담 지원으로 화장품산업 공동육성에 나선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선국)과 인천시는 17일 모집공고를 내고 '어울림지원단'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인천중기청과 인천시는 CGMP 인증에 애로를 겪는 관내 화장품 기업을 위한 컨설팅을 공동 지원하게 된다.

업체당 최대 880만원까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업체별 맞춤형 지도기관 배정으로 인증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어울림지원단’의 취지에 맞게 인천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과 중소기업 명예옴부즈만, 인천시 등이 협력해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 참여기업을 비롯한 관내 화장품 기업의 경영애로 상담과 화장품 산업 규제개혁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어울림지원단 참여기업 지원체계[1]


모집대상은 CGMP 인증을 희망하는 관내 화장품기업(참여기업)과 CGMP 컨설팅 전문기업(지도기관)으로 구분된다.

참여기업은 CGMP 인증이 가능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인천시 소재 사업장이 대상이며, 인증 가능성 점검을 위한 무료 현장진단과 인증 컨설팅, 전담위원 1대1 배정을 통한 무료 경영상담 및 애로해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지도기관은 CGMP에 전문성을 갖춘 기술․특허 및 생산관리 분야 전문가를 1명 이상 보유한 사업자가 대상이다.

참여기업에 1대1 배정되어 CGMP 컨설팅을 수행하고 1회당 245만원(최대 4회까지 수행 가능)의 자문료를 지급받게 된다.

CGMP는 식약처 인증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으로, 현재 등록 권고 대상이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의무화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바이어들이 CGMP를 요구하고 있어 화장품 기업의 판로 확대에 필수적이나, 설비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인증 컨설팅 비용도 업체당 수천만원을 호가하여, CGMP 인증 기업이 전국 82개에 불과하다.

박선국 청장은 “최근 전국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인천 화장품 수출은 성장세이고, 지역산업에서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천시와 함께 CGMP 인증을 지원해 화장품 산업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수출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