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탄천빠져 위험처한 노인구조 시민 감사장 수여
2016-02-16 09:3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진정무)가 탄천에 빠져 위험에 처한 김모(75)할아버지를 구하고, 사라져 버린 시민영웅을 SNS를 통해 발견, 감사장을 수여했다.
그 주인공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김윤성(35)씨다.
당시 김씨는 탄천을 산책 중 갑자기 할아버지가 탄천(둑 높이 2m, 수심1.2m)에 빠지는 것을 발견한 뒤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탄천으로 뛰어들어 위험에 빠진 노인을 구했다
김씨는 주변 시민들이 이름이나 연락처를 남겨줄 것을 요구했으나 끝내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시민영웅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제작, SNS를 통해 ‘시민영웅’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본 지인이 ‘분당 탄천 시민영웅’의 소재를 제보, 경찰이 할아버지 구조에 도움을 준 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
한편, 구조된 김씨 할아버지는 당시 119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