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 발 빠른 행보
2016-02-16 07:42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전북 익산시가 지역 내 업체인 ㈜제이패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15일 ㈜제이패션을 찾아 임시공장 마련 등 해결책을 제시하며, 발 빠른 행보를 펼쳤다.
㈜제이패션은 다양한 기능성 덧신 제조업체로 그동안 개성공단에서 4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여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재봉틀 등 장비 8억원과 자재 및 제품 10억원 등 약 1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주문 물량 납기일을 맞추기 위한 임시공장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에 처하자 익산시는 유휴시설인 주현동 소재 주민센터 별관을 임시 사용하게 했다.
한웅재 권한대행은 중앙부처에서 개성공단 입주 섬유업체 대체 부지를 지정할 경우 익산 제3산단을 지정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통일부를 방문하여 건의하게 했다. 또한 섬유업체의 인력확보 문제해결을 위한 새터민 등 집단 거주센터 조성에 따른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지방 중소기업청 정원탁 청장은 익산시의 발 빠른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에 맞춰 ㈜제이패션 임시공장을 방문, 재봉틀 등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비를 확보해 익산시가 체계적으로 기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대한 빠른 지원은 그 동안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의 기업지원에 대한 시정 최우선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이패션 지원을 비롯해 시는 기업 CEO와의 정기 간담회는 물론 각종 기업지원 시설들을 유치해 기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애로 해소 추진 T/F팀을 상설 운영해 성공 기업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