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 어머니 친딸 숨지자 암매장, 도대체 왜 죽였나 '이유도 황당'
2016-02-16 07:1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교육적 방임 어머니가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하고 암매장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딸을 사망케한 이유가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15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5년전 큰딸 A(당시 7살)양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엄마 B(42)씨를 구속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여성들인 C(42)·D(45)·E(50)씨를 구속하거나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월 28일 B씨가 장기결석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작은딸만을 데리고 있는 것을 두고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집중 추궁한 결과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듭되는 폭행에 A양이 숨지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들은 시신을 차에 이틀간 싣고 다니다가 D씨 시아버지 소유의 경기도 광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