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악, 푸르미르로 배워보자

2016-02-15 15:41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이 어린이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고, 어린이 국악교실 ‘푸르미르 긴 배움과정’의 참가 어린이 70명을 오는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어린이 국악 교육 프로그램 ‘푸르미르’와 ‘청소년 국악강좌’를 통합했다. 기존의 ‘푸르미르’는 ‘푸르미르 긴 배움과정’으로 ‘청소년 국악강좌’는 ‘푸르미르 짧은 배움과정’으로 개편했다.

또한 여름방학을 이용해 모든 ‘푸르미르’ 수강생을 대상으로 국악을 좀 더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푸르미르 국악캠프’도 개설해 각 과정마다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푸르미르 긴 배움과정’은 우리 고유의 몸짓과 발성, 리듬을 기초부터 익히는 악가무(樂歌舞) 통합 교육으로, 기초1·2반, 심화1·2반 등 총 4개의 반으로 구분해 오는 3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국립국악원에서 총 9개월 간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반의 경우 1학년에서 5학년까지, 심화반은 2학년에서 6학년까지 가능하다. 단, 심화반은 최근 2년 이내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한번 이상 수강한 어린이들만 신청 가능하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푸르미르 긴 배움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야금, 해금, 소금 등의 국악기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어린 시절 한국 전통 문화의 감수성을 체득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함양시킬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새롭게 개편한 이번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문화의 감수성을 제대로 익히고, 나아가 미래 국악 애호가와 멋진 연주가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전산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수강료 총 30만원. 문의 02-580-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