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60…예비후보자 1426명 등록

2016-02-13 14:44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60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의 경쟁률이 5.8대 1에 달할 것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밝혔다.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국 246개 현행 지역구의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1426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자가 771명(전체의 54.1%)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 313명(21.9%), 국민의당 167명(11.7%), 정의당 41명(2.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과 노동당 당적으로 각각 6명의 예비후보자가 이름을 올렸으며, 녹색당(4명)과 한국국민당(3명), 기독당(1명), 한나라당(1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1명) 소속 예비후보자도 있었다. 무소속은 모두 112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286명으로, 여성(140명)의 9배 수준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67명(53.8%)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30세 미만과 70세 이상 예비후보자도 각각 12명과 32명 있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기춘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로, 무려 18대 1에 달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단 한 명의 예비후보자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이개호 더민주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