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셀프 인테리어족 증가로 홈패션 상품 효자품목 등극
2016-02-12 15:38
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 있는 데코 하우스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홈인테리어 장식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부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셀프 인테리어족(族)이 늘면서 홈패션 상품이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뜨고 있어 화제다.
실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고객 분석 시스템(CRM)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해 홈패션 상품 매출은 7.3% 이상 신장세를 보였으며, 구매 고객 수도 그 전년에 비해 20.6% 이상 늘어났다.
그 중 20~30대 고객 수가 31.3%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다른 세대와 비교해 내 집 꾸미기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사이에서 자신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를 SNS를 통해 소소하게 자랑하는 문화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봄을 맞이하는 시기에 맞춰 셀프 인테리어족(族)의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을 예상해 오는 21일까지 새봄 맞이 ‘데코 하우스’ 특집전을 열어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마재철 생활•가전 Floor장은 “지난 해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소비 품목이 식(食)이었다면, 올해는 주(住)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홈패션 관련 상품 편집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