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토양개량제, 생산량 증가에 한몫 ‘톡톡’

2016-02-12 11:18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으로 11억3,000만원, 살포비 지원사업으로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으로는 규산 및 석회가 공급되며, 논에는 벼 쓰러짐 방지를 위해 유리성분인 ‘규산’을, 밭(국토의 90%가 산성밭)에는 알칼리 성분인‘석회’를 공급하여 인,칼리 등 무기염류의 유출을 막고, 식물이 잘 자라는 떼알구조 흙을 만들어 식물의 생장을 돕고, 생산량을 늘리게 된다.

 홍성군은 3년 1주기로 관내 전체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서부, 갈산, 구항면 3개 지역이 해당된다.

 토양개량제는 포대당 약 3,000원(규산 2,710원, 석회 2,860원)이며 국가에서 전액 무료로 공급하고, 고령 영세농업인에 한하여 농작업 대행자가 대행 살포시, 포대당 1,000원씩의 살포비도 지원된다.

 매년 반복된 토양개량제의 도로변 방치에 따라 ‘홍성군 고령 영세농업인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으로 고령 영세농업인(만75세 이상이며, 토양개량제 100포이하 배정농가)에게 토양개량제 살포비를 포대당 1,000원씩 지원한다.

 장재욱 농수산과장은 “농촌 인구의 노령화로 토양개량제 살포에 어려움이 많았고, 이번 살포비 지원을 통해서 고령농가의 부담이 줄어 지속가능한 영농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