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이한구…'공천 경쟁' 신호탄

2016-02-04 11:19

새누리당이 4선의 이한구 의원을 오는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으로 확정,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해 현역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국회 자신의 집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이 4선의 이한구 의원을 오는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으로 확정,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김무성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의결했다"면서 "오늘부터 공천관리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공관위원장을 맡게 된 이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부위원장 겸 간사는 황진하 사무총장이 임명됐으며 홍문표 사무1부총장, 박종희 사무2부총장, 김회선 클린공천지원단장도 공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총 12~13명 내외로 구성할 새누리당 공관위원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인사는 모두 정치권 외부에서 영입한다.

김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해 이들 5명 외에 나머지 공관위원은 모두 최고위원들이 추천하는 외부 인사로 구성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 안에 확정해서 2차 (공관위 인사를)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필두로 설 연휴 직후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 내주부터 새누리당으로 출사표를 던진 당내 후보들끼리 치열한 공천경쟁이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