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한구·현기환 등 제명…서청원 20일 출석 요구
2017-01-18 17:2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이한구 전 총선관리위원장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제명하기로 18일 결정했다.
바른정당 활동을 하며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는 3년의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렸다.
류여해 당 중앙윤리위원은 이날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이 전 공관위원장은 불공정한 공천으로 총선 참패를 야기한 점, 현 전 수석과 이 전 부의장은 뇌물수수 건으로 기소된 점이 사유로 꼽혔다. 박 전 의장은 강제추행 건으로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은 데 따라 제명됐다.
김현아 의원은 의원직 유지를 위해 탈당을 외면하고 출당을 스스로 요구했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언급했다.
류 윤리위원은 "(이들 3명이) 소명을 요청한 상태고 중대사안이라 소명을 들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원으로서의 징계 건과 관련해서는 "유보사안이라 오늘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 "독자회의를 한 후 그 부분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