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외국인 치안봉사단, 설 명절 특별방범순찰활동 전개

2016-02-03 20:5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외국인치안봉사단(단장 중국출신 귀화여성 손춘화, 중국, 태국 등 6개국 21명)’은 지난 2일 설 명절을 맞아 부천지역 최대 외국인밀집지역인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 야간순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도당동 강남시장일대는 이슬람 임시예배소 및 외국인대상 식품점 및 식당이 많아 부천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부천원미서는 올해 상반기 직제개편으로 보안과 신설 및 외사계 승격을 통해 늘어가는 외사치안수요에 부응해 외국인테러 등 범죄예방 및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옥연 원미경찰서 외사계장은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당동 일대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강·절도를 비롯한 성폭력 등 범죄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찰활동에 참석한 ‘외국인치안봉사단’단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찰관 들과 함께 순찰활동을 하다보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소소한 기쁨도 느낄수 있어 고향생각이 간절한 명절 연휴기간이 외롭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부천원미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축제 및 연말연시 그리고 주말 저녁 등을 활용 경찰관들과 합동으로 주기적인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