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람’ 기동민, 성북을 출마 공식 선언…“정치혁신·세대교체 이룰 것”
2016-02-02 11:2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일 서울 성북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당시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를 지지하며 원내진입의 꿈을 미뤘던 기 전 부시장이 20대 총선을 통해 ‘박원순 세력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기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지만, 한참 멀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혁신을 해야 한다”며 “정치혁신, 세대교체라는 태풍의 한 가운데로 가겠다”고 밝혔다.
기 전 부시장은 “구호가 아니라 실력으로, 이론이 아니라 실천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리는 불우한 시대와 맞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분권을 통한 도시공동체 성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독선의 정치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여는 참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