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스페셜]지난해 중국 모바일결제금액 1700조원
2016-0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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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모바일로 결제된 금액이 무려 1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빅데이터리서치(比達諮詢)가 최근 발표한 '2015년도 중국 모바일 지불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57.3% 급속성장한 9조3100억위안(한화 약 170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경망이 1일 전했다. 빅데이터리서치는 식당, 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모바일 결제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국내 모바일결제는 급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이푸퉁은 웨이신즈푸(微信支付)와 QQ즈푸(支付)를 합해놓은 텐센트의 인터넷결제 플랫폼이다. 차이푸퉁은 콜택시, 식당, 금융상품판매 등의 영역으로 급속히 확장중에 있다. 이를 통해 즈푸바오와의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내 전체 모바일거래액 중 72.9%는 즈푸바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2위인 차이푸퉁은 1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라카라(拉卡拉)가 3%, 바이두쳰바오(百度錢包)가 2.2%, 이바오즈푸(易寶支付)가 1.5%, 콰이쳰(快錢)이 0.8%, 핑안푸(平安符)가 0.6%, 징둥즈푸(京東支付)가 0.5%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모바일 금융분야에서도 즈푸바오의 독주가 뚜렷했다. 즈푸바오의 점유율은 무려 66.3%였으며, 차이푸퉁의 점유율은 18.2%였다. 라카라가 3.1%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