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만족도 '87.9점'…세월호참사 전보다 1.4점↑
2016-01-29 07:27
세월호 전보다 개선된 모습
최우수선사에 씨월드고속훼리 선정
최우수선사에 씨월드고속훼리 선정
29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15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종합점수는 87.9점을 기록했다. 이는 세월호참사 발생 이전인 2013년과 비교해 1.4점 오른 수준이다.
이 중 여객선 서비스 체감도는 3.6점 오른 82.4점을 차지했다. 역대 최대 점수다.
아울러 종합평가결과 보면 씨월드고속훼리(목포∼제주·우수영∼제주)가 최우수 선사에 선정됐다. 우수 선사에는 고려고속훼리(인천∼백령도)와 한일고속(제주∼완도)이 뽑혔다.
우수 선박으로는 좌수영1호(좌수영), 핑크돌핀(씨월드고속훼리), 한일블루나래(한일고속), 신안페리5호(신안해운), 도초카훼리(도초농업협동조합), 개야훼리(신한해운) 등이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평가 점수가 가장 부진한 선사는 충남 당진의 도비도∼대난지도 항로를 운항하는 청룡해운관광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측은 “연안여객선 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2년마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하는 등 우수한 선사는 포상하고, 부진한 선사는 사업자공모 또는 재정지원에 불이익을 준다”며 “부진선사에 대해서는 신규 면허나 재정지원사업 신청 때 감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