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익성 악화에도 배당 늘릴 것"…기말 배당 3000원
2016-01-26 14:4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주주친화 정책 기조로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6일 현대차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말 배당을 전년과 같은 주당 3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회계연도 배당액은 총 4000원이다.
이어 그는 "작년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투명성 강화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합리적으로 배당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최근 5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2011년 1750원 △2012년 1900원 △2013년 1950원 △2014년 3000원 △2015년 4000원을 주당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