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취업준비 인원 늘어난다
2016-01-26 19:1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기술 훈련 후 특기병으로 복무해 제대 후 취업 지원도 받을 수 있는 맞춤특기병제가 해군과 공군으로 확대되고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은 26일 국무회의에서 맞춤특기병제 추진성과와 확대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병무청과 정부3.0추진위원회 등이 협업으로 추진한 맞춤특기병제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대 전 국가가 제공하는 기술훈련을 3∼12개월간 받고 관련 분야의 기술병으로 복무하는 제도다.
이들은 전역 후에 관련 분야 취업이나 입대 전 일터로 복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맞춤특기병제는 군복무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고졸 이하 청년의 실업대책으로 2014년 부처간 협업 과제로 시행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1842명이 맞춤특기병으로 지원했고 1061명이 기술훈련을 받고 있거나 입영했다.
이 가운데 128명은 올해 전역 후 3개월간 취업알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100만원까지 취업성공수당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올해부터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과 공군에도 맞춤특기병제를 시행하고, 모집인원도 1000명에서 13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까지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수료자로만 한정한 지원자격을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폴리텍 기능사 양성과정, 일·학습병행제·취업사관학교 등 훈련과정을 마친 복무의무자로 확대한다.
맞춤특기병에 지원하려면 병무청 누리집 모병센터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지방병무청 모병센터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