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라오스서 수공예 산업 증진 세미나 개최

2016-01-26 09:59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라오스 상공부, 한국공예가협회와 공동으로 28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라오스 수공예 산업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오스의 수공예 분야 중소기업의 역량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라오스 수공예 산업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관련 분야의 한국 전문가들이 △수공예품의 관광상품화 방안, △전통문화를 활용한 제품개발, △천연섬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방안, △한국 금속수공예산업의 현황, △목조 수공예산업의 현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라오스의 다양한 수공예 제품의 상품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아세안센터에 따르면, 라오스의 직물, 목각 장식품, 바구니 세공품, 천연 종이, 금속 수공예와 같은 수공예 제품들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라오스는 1991년부터 매년 수도 비엔티엔에서 수공예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국 약 200여 업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10개국과 유럽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등 라오스의 대표적 축제로 정착했다. 그러나 라오스 수공예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위주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디자인, 마케팅 등 상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작년 아세안 페어에서 라오스의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소개된 바 있고, 2016년 아세안 의장국이자 매력적인 여행지인 라오스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라오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수공예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라오스의 수공예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