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성장의 땅' 아세안 인프라시장 진출 지원
2015-10-22 09:3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조 달러 규모의 성장잠재력을 지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인프라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신흥 성장 산업 발굴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22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연계성 포럼(ASEAN Connectivity Forum)'을 개최했다.
'아세안 연계성'은 10개 아세안 회원국 간 개발 격차 감소를 목표로 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를 연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제17차 아세안정상회의' 당시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MPAC)을 채택하면서 본격화됐다.
포럼 개막식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박진 전(前) 의원, 윤병은 아주산업 사장, 레 르엉 밍(Le Luong Minh) 아세안 사무총장, 하스누딘 함자(Hasnudin Hamzah) 아세안 연계성 조정위원회(ACCC) 의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교통·에너지·ICT 분야 한국 기업인 등 약 250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아세안 10개국 대표들은 교통, 에너지, ICT 분야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와 정책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또 이들은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 진행 현황과 전망, 연계성 사업 재원 조달방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기업인들과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앞서 전날인 21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나이트 만찬행사를 개최하고 "전경련이 1979년부터 4년간 운영한 '한-아세안 경제계 지도자 회의'를 재개하고, 한-아세안 경제계간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하는 채널을 복원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