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별밤 자두-아기강시 박남정-국가대표 박지우-메텔 웬디 '아쉬운 탈락'

2016-01-25 00:00

복면가왕 자두 박남정 박지우 웬디 복면가왕 자두 박남정 박지우 웬디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에서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맞서는 도전자 8인의 듀엣곡 대결이 치뤄졌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와 '노래 덕후 능력자(능력자)'는 조갑경의 '내 사랑 투유'를 불렀다. 하지만 별밤은 능력자에게 패하며 정체를 드러냈고, 가수 자두로 밝혀져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자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점점 더 강한 이미지가 요구됐다. 내가 날 사랑하지 못하나 어려웠다. 내가 날 너무 사랑하지 못했다. 예전 화면 보면 진짜 귀엽다 예쁘다 싶은데 그땐 모든 게 싫었다. 새로운 걸 하고 싶었다. 그래도 오늘 복면가왕을 통해 예전 모습을 더 사랑하려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두번째 무대로는 '폴짝폴짝 아기강시(아기강시)와 '각진 인행 네모의 꿈(네모)'의 듀엣곡이 진행됐고, 아기강시는 네모에게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특히 아기강시가 박남정으로 밝혀진 후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박남정은 "당시에는 댄스가수가 없어 데뷔하자마자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때는 내가 최고인 줄 알았고 그래서 더 이상 연습을 안했다"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다.

세번째 무대에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음악대장)'과 '내가 바로 국가대표(국가대표)'가 듀엣곡으로 대결을 펼쳤고, 음악대장에게 패한 국가대표의 정체가 스포츠댄서 박지우로 밝혀져 판정단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박지우는 "목소리로 감정 전달이 될까 궁금했다. 환호소리에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주미녀 메텔(메텔)'과 '엄마찾는 철이(철이)'가 노래를 불렀고, 철이에게 패한 메텔은 정체를 드러냈다. 메텔의 정체가 레드벨벳 웬디로 드러나자 판정단은 가창력을 칭찬했다.

웬디는 "발라드를 혼자 완곡한 것은 처음이다. 혼자 무대에 서면 무대 울렁증이 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힘들었다. 가면을 쓰니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에 진출한 노래 덕후 능력자, 각진 인행 네모의 꿈, 엄마찾는 철이,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오는 31일 여전사 캣츠걸과 가왕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