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이승기가 군입대를 앞두고 21일 깜짝 발표한 신곡 ‘나 군대간다’가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21일 공개된 이승기의 ‘나 군대간다’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올레뮤직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번 이승기의 1위는 연초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수지와 백현의 ‘드림’을 제치고 거둔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이승기는 오는 2월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알리며 ‘나 군대간다’라는 곡을 기습 발표했다.

입영통지서를 받은 이승기는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노래 ‘나 군대간다’는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 이승기와 많은 작업을 같이 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 김도훈의 작품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 말하는 솔직담백한 가사와 이승기의 중저음 보컬이 매력적인 곡으로 전체적으로 힘찬듯하면서 여린 감성의 멜로디가 담담한 보컬과 어우러져 묵직한 감동과 위로를 준다.

이승기는 현재 영화 후반작업으로 바쁘게 지내면서 군입대전 마지막 활동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