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곤충산업 새 소득작목으로 육성

2016-01-21 08:3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무주군은 곤충산업을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곤충산업에 는국비 2억 6천만 원을 포함 총 5억 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식용곤충산업 융복합화 기틀 마련’과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구축’을, 자체사업으로 ‘유용 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용곤충산업 융복합화 기틀 마련’사업은 친환경 산업화 추세 속에서 곤충자원의 활용가치가 증대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무주군은 지난해 2월 전북 최초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고소득 지역특색농업 육성사업(애완곤충)’에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으며 사업을 완료했다.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은 식용곤충 사육시설과 표준사육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생산 및 가공유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식용곤충을 사육 중인 생산자 단체나 6차 산업 인증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용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사업은 체험학습용, 관광농업, 식·약용 등 곤충 표준사육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곤충사육 희망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생산 시설 및 기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이미경 반딧불이 담당은 “곤충의 활용범위가 농업에서 생명과학, 의학, 농·식품, 융·복합 영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곤충산업은 미래 농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며 “무주군에서는 곤충 산업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곤충산업 관련 대상자 모집 공고 및 신청 접수는 1월 중에 실시할 예정으로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 담당(320-2834)으로 하면 된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곤충산업 연구회 모임인 ‘덕유산곤충연구소 연구회’가 결성돼 활동을 하고 있으며, 흰 점박이 꽃무지 등을 사육하는 곤충사육 농가는 20여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