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민 소득 학력수준 경기도 평균 웃돌아

2016-01-19 08:43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높은 주거환경 만족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시민들의 학력·소득수준에서도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공표된 2015 의왕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내 시민들의 학력수준은 대졸이상이 46.8%를 차지해 경기도 평균의 39.7%보다 약 7%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포도 면에서도 고졸자가 34%, 대졸자가 41%로 대졸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면서 시의 인구 구성이 점차 젊은 세대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를 제외하고 30대 조사대상자의 83.1%, 40대의 59.4%가 대졸이상으로 분석돼 시민들의 의식수준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력수준 향상과 함께 시민들의 소득수준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월평균 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보이는 가구수가 약 23.2%로 경기도 평균 17.8%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분포도에서는 100~200만원 14.9%, 200~300만원 19.5%, 300~400만원 14.3%, 400~500만원이 12.7%로 나타났으며, 700만원이상의 고소득자의 비율도 11.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의 전체적인 학력수준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 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보이는 가구의 약 82%, 700만원 이상 소득가구의 약 40%가 소득원의 학력수준이 대졸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낮은 범죄율과 우수한 주거환경, 높은 교육수준 및 시민 중심의 다양한 시책으로 수도권의 살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엘리트 세대와 타지의 부유층들이 빠르게 유입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 장안지구, 고천중심지구, 청계인텔리전트타운 등 대규모 친환경 도시개발사업들이 완료되면, 의왕시는 4~5년안에 인구 20만 달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최고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