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차예련의 손을 들어준 정진영···주상욱, 최강희를 위해 다시 반격에 나섰다

2016-01-19 08:38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최강희 대신 차예련의 손을 들어준 정진영에게 주상욱이 다시 한 번 반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30회에서 은수(최강희 분)는 석현(정진영 분)에게 일주(차예련 분)의 악행을 고발했다. 은수는 비자금 문서로 쑥대밭이 되었던 자신과 형우(주상욱 분)의 가문을 그렇게 만든 범인이 일주였음을 얘기했다. 또 일주가 딸 미래를 계단에서 밀어서 지금 상태로 만들었다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석현은 일주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다, 일주는 “아버지가 못준 사랑을 줬던 형우가 좋아서 그랬다”고 얘기했다. 다시 석현은 은수를 불러 “복수를 위해 나를 이용한거냐”고 물었고 은수는 “총리님이 힘을 빌려주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외쳤다.

하지만 석현은 결국 일주에게 “네가 무슨일을 했던 용서하겠다. 넌 큰일을 해야한다. 대신 형우를 잊어라”라고 주문했고, 일주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석현은 은수에게 “미래 일은 다시 철저하게 조사해보겠다”며 “따로 구해준 아파트에 가서 당분간 지내라”며 일주의 손을 들었고, 은수는 “멀쩡한 사람 그렇게 만든 당신이나 딸이나 똑같은 사람이에요”라고 울부짖었다. 석현은 “자네 딸만 중요하나, 내 딸도 가슴에 응어리를 지고 살아왔네”라고 말했지만 은수는 석현에 배신감을 느끼며 뛰쳐나와 버렸다.

일주와 무혁(김호진 분)은 집안 사람들을 불러다가 “아버지가 신비서를 쫓아냈다”고 선언하며, 한이사(나영희 분)와 일도(김법래 분) 부부를 협박하며 몰아 세웠다. 한이사를 통해 은수가 쫓겨난걸 알게된 수명(김창완 분)은 비자금 탈취 계획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짜증을 냈다.

형우를 만난 일주는 “은수 쫓겨났으니 우리 더 이상 엮이지 말자”라고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형우는 일주에게 “미래가 밀쳐서 떨어졌던 날, 인공위성 GPS 사진이 찍혔어. 근데 네가 미는것처럼 보이네?”라며 흐릿한 사진을 보여줬다. 일주는 애써 침착한 척하며 “상관없어”라고 받아쳤다.

수명과 한이사는 은수와 형우를 만나게 해서 석현의 질투심을 유발하려 했지만, 그 순간 미래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연락이 왔고, 병원으로 달려간 은수는 그만 실신했다. 형우는 그런 은수 옆에서 “더 이상 그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마”라고 외쳤지만, 은수는 “복수하려면 그 지옥으로 다시 들어 가야돼, 내가 뭘 포기하고 그 집에 들어갔는데”라고 복수심을 불태웠다.

미래 소식을 전해들은 석현 역시, 은수를 내보낸 상황에 불구하고 병원으로 뛰어왔다. 석현은 병실에 누워있는 은수와 은수를 위로하는 형우를 보며 다시 한 번 질투심과 절망감에 떨었다.

형우는 은수를 향해 “네 손이 피 묻히지 않고 내가 복수해줄게”라고 맹세했다. 한편 일주의 꼬드김으로 일도 부부는 미래의 치료를 중단하고 VIP 병실에서 10인실로 미래를 옮겨 놓았지만, 10인실로 달려온 은수 앞에서 미래는 사라져버렸다. 이들을 지켜보던 형우가 몰래 다른 병원의 VIP 병실로 미래를 몰래 데려다 놓은 것이다.

형우는 미래를 잠깐 밖으로 옮겨놓은 상태에서 기자들을 불러, 미래의 상태와 은수의 정체 등을 공개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