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홍설, 막힌 속도 풀어주는 사이다 매력

2016-01-19 08:19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사랑스러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치즈인더트랩' 홍설(김고은)은 자기 할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여대생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어리바리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직접 내뱉기보단 속으로 생각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18일 방송된 5회분에서는 달랐다. 홍설이 유정(박해진)에게 통쾌하게 따져 물으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속 시원히 뚫어준 것.

홍설은 우연히 주용과 허조교가 하는 말을 엿듣게 되고, 허조교가 유정의 협박을 받아 일부러 유정의 리포트를 버리고는 홍설을 대신 장학금을 타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홍설은 허조교의 말이 사실이냐며 유정에게 따져 물었다. 결국,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는 그의 대답에 "허조교님 입장에서 생각해 봤느냐. 아직도 학생들에게 욕을 먹고 계시고 나를 싫어하신다"며 "졸지에 부당하게 장학금을 탄 학생이 됐다"고 조곤조곤하게 따지며 돌직구를 날려 사이다녀의 매력을 어필했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