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소나무재선충 원천 차단 나무주사 시행

2016-01-18 12:13

[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에서는 청산면 장탄리 산17-3번지 일원, 4만5,000본의 잣나무에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 나무주사를 시행하여 소나무 재선충병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2013년 전곡읍 고능리 일원에 처음 발생하여, 양원리, 대전리, 장탄리 일대까지 확산되었다. 이에 군은 2017년까지 통제 가능 한 수준의 방제를 목표로 고사목제거, 지상방제, 항공방제 등의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나무주사는 소나무 재선충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나무주사를 놓으면 2년은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주사 방법은 8cm 깊이 구멍을 뚫고 구멍당(직경 1㎝, 깊이 10㎝) 5㎖의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나무주사사업은 연천군 직영으로 추진되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10명을 이미 선발을 완료하여 안전교육을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나무주사 지역에서는 솔잎을 채취하거나 먹어서는 안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소나무류를 무단벌채하거나 이동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