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파리넬리 KCM, 캣츠걸에 패배… "잊혀진 가수 아니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16-01-18 08:45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파리넬리의 정체가 가수 KCM으로 밝혀졌다. 

KCM은 2004년 1집 앨범 'Beautiful Mind'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매력적인 목소리를 선보이며 당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

이후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가 서서히 대중들의 시선에서 사라져갔다.

이날 4연승을 이어달리던 캣츠걸과 맞붙은 KCM은 13표 차로 아쉽게 탈락. 결국 가면을 벗게 됐다.

대다수의 패널들은 파리넬리의 정체가 KCM이라고 예상했었지만 실제 눈앞에서 그를 만나는 순간 모두가 놀라는 눈치였다.

그는 방송 직후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나'라는 인터뷰 질문에 "방송 활돌을 하다가 문득 쉬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조용히 속세를 떠나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만 만난다 보니 자연스럽게 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KCM이라는 가수를 잊혀진 가수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한 기자분께서 재기 불가능해 보이는 가수라는 기사를 쓰셨기에 그게 자극제가 됐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잊혀졌던 가수입니다. 앞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릴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시청자들께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