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락, 중국 증시 약세에도 애플 호조…다우지수 0.32%↑
2016-01-12 07:09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증시는 11일(미국시간)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 급락, 애플 강세, 위안화 안정 기대 등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12포인트(0.32%) 상승한 16,398.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포인트(0.09%) 오른 1,92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4포인트(0.12%) 내린 4,637.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 하락과 애플 주가 상승 등 여러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새로운 저점을 기록했다"며 "중국 우려와 세계 성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더 떨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중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들이 나온 뒤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업종과 소재업종도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03% 하락한 24.3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