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당명 '국민의당'
2016-01-08 18:36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안철수 신당'의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확정됐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창당실무준비단은 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당명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명에 담긴 2가지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안 의원은 "정치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민이 낡은 정치에 실망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가 원래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명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창당실무준비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국민을 상대로 당명을 공모한 결과, 6일 동안 1만 4289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실무단은 1차로 290건의 후보작을 선정, 별도 당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8건의 최종후보작을 선별했고 이날 최종회의를 거쳐 '국민의당'으로 확정했다.
선정위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