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소연PD "정유진, 한국 드라마에 처음 등장하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자 캐릭터 될 것“

2016-01-06 16:19

[사진=KBS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무림학교’의 이소연 PD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주연으로 나선 배우 정유진을 향해 “한국 드라마에 처음 등장하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자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 제작 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소연 PD를 비롯해 배우 이현우, 서예지, 이홍빈, 정유진, 신현준, 신성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늘 ‘한국 드라마에 강하고 독립적인, 멋있는 여자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는 이소연 PD는 “이번에 정유진이 맡은 황선아가 그런 캐릭터다. 유진을 처음보고 ‘선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저렇지 않았을까‘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정유진은 데뷔 한지 1년도 안 되서 벌써 세 번째 작품에 들어가는 가장 뜨거운 신예 중 하나다. 그녀는 “부담감이 크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액션은 처음이라는 정유진은 “촬영을 하기 전에 액션스쿨에 가서 합을 맞춰보고 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몸도 상하고 다치지만 뿌듯하고 재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당차고 솔직한 성격”이라며 실제 황선아 캐릭터와 스스로가 비슷하다고 밝힌 정유진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수줍음이 많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 정유진은 무리학교 총장 황무송의 딸로 무림학교 에이스인 황선아 역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 뫼비우스의 리더 시우(이현우 분)가 무림학교에 입학하며 그의 열혈한 팬이었던 선아의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무림학교’는 한류스타였으나 지금은 찌질돌이 된 윤시우(이현우 분)와 중국 재벌 2세 왕치앙(이홍빈 분)이 순덕(서예지 분)과 선아(정유진 분)을 만나 ‘무림학교‘라는 신비한 공간에 입학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액션어드벤쳐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