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5년차 달샤벳 "이제는 날아오를 타이밍"

2016-01-06 00:05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너 같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이제는 뜰 때가 되지 않았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요. 데뷔 5년차, 빵 뜰때도 되긴했네요."

걸그룹 달샤벳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그간 9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정규앨범을 내놓으며 꾸준히 활동해왔지만 아쉽게도 달샤벳이 확 뜬 곡은 없다. 6명의 멤버도 축소해 4명으로 재 정비됐다. 매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늘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달샤벳. 4인조로 변신해 멤버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보이는 장점을 기반으로 정말 올해는 한판 크게 떠볼 심산이다.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4인조로 변화된 모습으로 컴백했다. 4인조로 변화한 댤사벳은 5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달샤벳 리더 세리는 "2016년 첫 컴백 주자로 나서게 돼 더욱 떨리고 설렌다"며 "올해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쇼케이스의 막을 열었다. 우희도 "데뷔 5주년에 맞춰 앨범을 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더욱 반갑고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5주년을 맞은 달샤벳. 달샤벳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이제 한번 대박을 터트려야하지 않냐"는 주변의 걱정과 근심어린 말이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라고 전했다.
 

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너 같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리더 세리는 "늘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꼬리표처럼 붙이고다닌 말이 이번 앨범이 우리의 마지노선이라는 말이었다"며 "하지만 5년동안 활동해오면서 9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정규앨범을 낸다는 것이 쉽게 걸어온 길은 아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빈은 " 달샤벳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제 뜰 때 되지 않았냐는 말이다"며 "아쉽지 않냐 슬프지 않냐 그런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슬프기보다 뿌듯했다.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 5년을 꾸준히 지내온 걸그룹이 거의 없다. 우리 페이스대로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걸그룹 달샤벳 수빈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 자리에서 달샤벳 세리는 "4인조로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솔직히 빈자리가 느껴진다. 허전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며 "(지율과 가은은 5년 동안 함께한 친구들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의 지지해주기로 했다. 얼마 전에도 같이 송년회를 했다"고 해 여전히 돈독하게 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수빈은 "4명의 달샤벳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있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6명이 보여줄수있는 모습을 4명으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달샤벳이 되고 싶다"며 "4명 각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앨범에는 각자 솔로곡을 부르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달샤벳이 음원차트에서 이번 신곡이 5개월 이상 롱런한다면 야외공연 무대에서 12시간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공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걸그룹 달샤벳 아영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수빈은 "음원차트에 5개월 가량 머무는 게 목표다"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리는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에서 코스프레하고 공연장 등에서 춤을 춘 경험을 살려 음원차트에 5개월 이상 머물거나 1위를 할 경우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12시간 이상 야외무대에서 공연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수빈은 "지난 조커 이즈 어라이브 앨범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을 때보다 이번 앨범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용감한 형제의 곡을 타이틀로 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달샤벳 세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어 수빈은 "이번 앨범에는 각자 솔로곡이 있다. 인트로곡은 달샤벳 멤버들의 달달한 목소리로 문을 열어주고 싶어서 포근한 느낌이 들게 함께 불렀고 내가 작사·작곡한 솔로는 3번으로 들어가 있다. 이번 솔로곡중에 가장 신나는 곡이 아닐까 한다"고 본인이 작사, 작곡, 노래한 곡을 자랑했다.

달샤벳의 이번 앨범은 인트로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 됐다. 특히 타이틀곡 ‘너 같은’은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달샤벳의 첫 만남으로 기대되는 곡으로 80·90년대를 대표하는 레트로 한 사운드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걸그룹 달샤벳 우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샤벳 9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외에도 지난앨범 ‘Joker is alive’의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았던 멤버 수빈의 자작곡이자 개인 솔로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등 멤버들의 개인 솔로곡이 포함되어 달샤벳의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달샤벳의 아홉번째 미니앨범 ‘Natualness’와 신곡 ‘너 같은’은 오는 5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신곡 발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