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특집〉 양평군, 병신년 헬스투어 본격 운영 준비 완료
2016-01-05 15:54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경제화 동시에 창출'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기대'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기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2016년 새해가 밝은 붉은원숭이의 해 경기 양평군의 관광 화두는 단연 '헬스투어'다.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2년의 준비기간과 상품판매 가격의 적정성 등 일부 주변의 걱정 속에서 지난해 9월 출시한 양평헬스투어는 단월면 소리산에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3개월여가 지난 현재 헬스투어는 처음 걱정을 잠재우고, '힐링'과 '여행'을 동시에 해결하는 전국 유일의 여행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로 인해 44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182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냈다.
다른 자치단체가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모델이란 수치화 할 수 없는 양평 브랜드 홍보 효과를 내기도 했다.
군은 헬스투어를 출시 세 달여 만에 이 정도 위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요인을 단연 '헬스투어'만의 독특한 매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해진 일정에 끼워 맞춘 듯 딱딱하게 진행되는 일반 여행과 달리 헬스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마을에서 어머니의 정성으로 준비한 시골건강밥상, 청정 계곡 트레킹 및 산행, 코스 중간중간 건강 증진은 물론 여행에 재미를 더해준다.
또 다양한 자연요법으로 도시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건강해진 나 자신을 확인하는 과정은 헬스투어를 다른 여행과 차별화시키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함께 여행사,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팸투어를 통해 입체적인 홍보·마케팅과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발빠른 대처가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3일 헬스투어의 종주국인 일본 관계자와 국내·외 언론사, 여행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헬스투어 국제심포지엄은 양평군이 대한민국 최초 헬스투어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 헬스투어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비롯해 민·관과 전문가가 함께 중요 헬스투어 정책을 결정할 헬스투어협의회 구성, 쉬자파크 내 헬스투어 전담 조직인 양평헬스투어센터 설립, 헬스투어 상품 출원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한 몫을 했다.
군은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올해 헬스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해 15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벌써부터 헬스투어센터는 전방위적인 홍보·마케팅 및 코스 다변화, 프로그램 차별화를 꾀하며 관광객 유치에 올인을 하고 있다.
공무원을 포함한 수도권 기업·단체 고객의 각종 연수 수요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군은 기업·교사·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기업 연수 협력형 헬스투어을 운영하는 한편 휴가철 기업휴양소를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관광주간, 헬스투어의 날을 활용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성고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 내 교육원, 연수원과 헬스투어에 참여한 단체와의 지속적 관계유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쩡이다.
헬스투어를 조달청 여행서비스에 등록, 각종 교육기관이 쉽게 접근해 계약하게 할 계획이다.
군은 헬스투어 코스를 다변화하고, 프로그램을 차별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투어코스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소리산 코스 외에 쉬자파크, 물소리길, 자전거길 코스 등 3개 코스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가족·연인, 부녀자, 퇴직예정자 등 다양한 계층을 공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내 체험마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투어를 이끌어나가는 가이드의 역량 향상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정한 헬스투어는 2016년부터가 시작"이라며 "헬스투어가 앞으로의 대한민국 힐링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행상품으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창출하는 양평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