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그는 누구인가?'…관심 UP
2016-01-04 15:23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병관 웹젠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김병관 의장은 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한 뒤, 넥슨 개발팀 팀장으로 활동하다가 2003년 몸 담고 있던 솔루션홀딩스가 NHN에 인수되자 NHN으로 합류했다.
웹젠은 2000년 설립된 게임회사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뮤(MU)’로 유명하다. 뮤의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제휴하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출시한 웹게임 ‘대천사지검’, ‘전민기적’으로 2014년 시가총액 1조를 넘겼다.
지난해엔 뮤의 모바일 버전인 ‘뮤 오리진’을 출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웹젠은 2015년 상반기 영업수익 91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당기순이익 29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3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 기준 28위 기업이다.
한편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김병관 의장은 자신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장은 "흙수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들에게 '노오력해 보았나'를 물어선 안 된다.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안전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