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신년사 전문〉
2015-12-29 15:35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의정부시 가족 여러분 !
2016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시민들의 아픔으로 고통스러워한 한 해였으며,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되돌아본 한 해였습니다.
의정부3동 화재와 메르스 사태 등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앞장 서 도와주신 덕분에 아픔을 딛고 신속한 복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호원 IC를 개통하였으며 '8.3.5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였습니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YG와 K-POP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여 창조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적 포럼인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하여 의정부시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를 시작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의정부의 꿈과 희망을 설계하였으나 올해는 참으로 어려운 풍파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대장정을 멈출 수 없습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여 의정부시가 나아가야 할 주요 시정방향을 말씀드리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6년에는 일자리는 늘리고 교육걱정은 줄이겠습니다.
고용효과가 IT 산업의 5배에 이르는 문화관광사업을 발굴하고 그 역량을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반세기 이상 현대역사의 중요 현장이었던 미군 반환공여지에 조성하는 CRC 안보테마 관광단지와 K-POP 클러스터, 문화, 관광, 쇼핑, 의료, 주거 등 복합형 단지로 개발하는 복합창조문화도시 사업은 그동안 구상단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안중근 동상과 임시정부청사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여 외국 관광객이 의정부시를 찾아오도록 만들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대상 상설공연, 국제 음악극 축제, 회룡 문화제, 북 페스티벌, 부대찌개 축제 등 일 년 내내 즐길 거리, 볼 거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로인해 의정부시는 단순 숙박지가 아닌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며, 서민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 해 구축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청년 실업을 해소 할 주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2019년까지 1,250개의 스타트업 지원과 62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2016년 그렇게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져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시민 여러분의 일자리와 직접 연결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도시 경쟁력의 바탕은 교육 경쟁력입니다.
저는 창의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2011년부터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새해에도 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을 통해 행복학교, 혁신학교의 성공적 모델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의 집을 조속히 건립하여 다양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고 학부모님들의 사교육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락동 미술전문 공공도서관, 발곡 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여 책 읽는 도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낮추고 만족감은 높이겠습니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각종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의 위험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현상을 미리 예측할 수 없지만 천재(天災)가 인재(人災)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하겠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 취약시설은 사전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시민안전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관리하겠습니다.
도시의 쾌적성과 편안함은 더욱 높이겠습니다.
1백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백석천은 시민들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다시 찾아 갈 것입니다.
오래되고 낡은 시설로 시민들이 찾지 않는 공원들은 시민맞춤형 공원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즐겨 찾는 도심 내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직동, 추동공원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60년간 방치되어 있던 땅을 기회의 땅, 재생의 땅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위 사업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들린다는 의미입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하여는 단호히 대처하고 더욱 철저하게,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 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는 6년 연속 교통영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자만하지 않고 시민의 편안한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7호선 연장은 그간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나,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세기 이상 중첩된 규제로 인해 의정부시가 겪어온 아픔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는 등 모든 다각적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 개통한 이후 이용약자 할인 및 무임정책,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버스노선 조정 등 모든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였음에도 여전히 위태로운 경전철의 사업 정상화를 위하여 시의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5월에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와 관련하여 갈등과 소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의회와 상의하여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겠습니다.
고통은 반으로 나누고 희망은 두 배로 가꾸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여성, 어르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지원, 생계급여 지원, 긴급복지 지원, 위기가정 무한돌봄,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 운영 등 꼭 필요한 분에게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아동, 노인복지 정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출산장려금, 영유아키움수당 지원,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을 통하여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고 가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초연금의 안정적 지원을 비롯하여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재가노인 복지시설을 확충하겠으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마련과 체육활동 지원 등을 통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편견 없는 복지를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을 계속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
청렴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섬김행정일 것입니다.
비가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우리의 빈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만큼 올해는 청렴도 역시 다시 한 번 굳게 다져질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의정부시는 공무원들의 변화를 바탕으로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특히, 2015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으로 지방자치 민원행정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호원, 송산 책임동제와 금년 안에 완공되는 흥선동 주민센터의 개청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최적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친절하고 시민을 위하는 서비스로 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일궤십기(一饋十起), 한 끼 밥을 먹다가도 필요하다면 열 번이라도 기꺼이 일어 날 수 있는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1백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 의정부시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바탕으로 ‘잘 사는 도시’ 건설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살고 풍요로운 의정부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갑시다!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44만 의정부 시민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1
의정부시장 안 병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