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분열적 행동을 당장 멈춰라…백번·천번 물어봐도 대답 똑같아”

2015-12-24 16:0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선거구 획정 관련 여야 회동이 파행으로 끝나자 의장실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일 “통합의 이름으로 분열을 말하고 당을 위한다고 하면서 당을 흔드는 행동을 즉각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당 비주류를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일각에서 끊임없이 당을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몰고 가는 분열적 행동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당의 단합을 위한 방안은 이미 충분히 제시했다. 이제 더 필요한 것은 방안이 아니다. 단합하려는 마음과 자세”라며 “백번 천번 물어도 저의 답은 똑같다. 혁신과 통합이고,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먼저 단합하고, 그 힘으로 당 밖과도 통합하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설령 좀 작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단단해져야 하고 더 결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이 요구하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그러면 국민이 함께할 것이다. 그게, 이기는 야당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 창당 계획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2월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