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플러스 지원 예비 사업단 546곳 선정

2015-12-23 06: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3일 BK21 플러스 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하고 예비로 67개 대학 총 546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BK21 플러스 사업 중간평가에서는 기존 사업단(팀)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상위 50% 사업단 277곳, 하위 50% 사업단과 신규 신청 사업단간 경쟁을 통해 269곳을 재선정했다.

이번 발표는 예비결과로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단이 작성한 자료에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가 있는지 확인한 후 내년 2월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간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면 기존 사업단은 2020년까지 계속 지원하고 신규로 선정된 사업단의 경우 내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BK21 플러스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7년간 매년 약 2697억원을 투자해 매년 과학기술분야 약 1만3000명, 인문사회분야 약 2500명 등 석․박사급 인재 약 1만55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중간평가에는 기존 사업단 544개와 신규 신청 사업단 479개 등 총 1023개 사업단이 참여했다.

성과가 미흡한 기존 사업단은 탈락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 사업단 127개가 선정되는 등 전체 사업단의 약 23.3% 정도가 바뀌었다.

이번 중간평가에서 보다 강화된 경쟁체제를 도입해 BK21 플러스 사업이 국내 대학원의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중간평가를 기존 사업단(팀)에 대한 성과평가와 성과평가 결과 하위 50% 사업단(팀)과 신규 신청 사업단(팀)을 비교하는 재선정평가 등 2단계로 나눠 실시했다.

성과평가는 기존 사업단의 성과보고서를 서면평가하고 사업총괄관리위원회에서 상위 50% 사업단을 계속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성과평가 결과 기존 사업단 중 성과가 총점의 60% 미만으로 현저히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평가 대상의 약 4.8%인 24개의 사업단은 재선정평가 기회 없이 탈락시키는 등 질 관리를 실시했다.

재선정평가는 하위 50% 사업단, 신규 신청 사업단을 대상으로 요건심사, 사업계획서 심사, 발표평가 등 다단계 심사절차를 진행해 사업총괄관리위원회에서 재선정 사업단을 결정했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는 국내 대학원의 질적 도약을 견인하도록 평가구조를 전환해 공학․인문학 등 9개로 세분화하고 각 학문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정성평가를 진행하면서 학문분야별로 다양한 질적 성과를 창출할 역량을 갖춘 사업단을 다수 선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공학 분야, 융복합 분야에서는 산학협력 또는 학생창업 지원 등에 강점을 가진 사업단을 다수 선정하고 디자인/영상 분야는 공모전 수상 이력, 인문학 분야에서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예비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교육부와 사업총괄관리위원회는 사업단이 작성한 졸업생 취업률, 연구비․논문실적 등과 관련해 예비 선정 사업단 546개를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현장점검을 해 제출자료에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가 있다고 확인되면 탈락 조치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 지원 사업단 최종 선정 여부는 내년 2월에 확정․발표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조정․배분한 후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이후에는 컨설팅 중심의 연차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업단이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연구의 성과와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18년 연차점검은 성과점검 형태로 시행해 사업비 재조정 등의 조치를 하고 향후에도 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학원 및 사업단의 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