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성형 '재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
2015-12-22 15:35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방학과 휴가를 맞아 성형수술 및 재수술을 받기 위한 사람들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특히 눈 성형은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만큼 재수술 비율도 가장 높다. 눈 재수술은 염증 혹은 흉터가 남는 부작용이 발생되거나 쌍꺼풀 풀림, 안검하수증이 생길 경우 다시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쌍꺼풀 수술 후 흉터가 너무 크거나 수술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경우엔 흉터 조직을 제거한 뒤 다시 봉합해 주는 재수술이 꼭 필요하다. 쌍커풀 재수술일 경우엔 눈꺼풀 조직이 딱딱해져 있고, 눈을 뜨게 하는 조직끼리 서로 엉켜 있어 눈꺼풀 조직과 구조가 변화됐기 때문에 좀더 미세한 교정이 쉽지 않다.
또한, 성형 수술을 받고 나서 코에 두꺼운 보형물을 삽입해 부자연스럽거나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도 발생된다. 이러한 경우일 땐 콧대를 다시 다듬거나 진피지방을 덧대고 보형물을 교체하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기존 보형물로 인한 코뼈, 코 비중격 연골, 코 끝, 날개 연골의 변형이 있기 때문에 교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눈, 코 재수술은 성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로써 자신의 눈과 코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교정될 수 있는 부분과 교정되지 못하는 부분을 반드시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어 정원장은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서 염증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여부가 야기되기 때문에 성형 수술 전엔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