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유상호·구성훈 "자본시장 법안 조속히 국회 통과돼야"

2015-12-21 09:55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 등 금융투자업계 수장들이 주요 자본시장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기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황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은 21일 오전 9시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주요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힘쓰겠다고 결의했다.

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 회장은 "지금 19대 국회 막바지로, 내일과 29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주요 자본시장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 못하고 내년으로 넘어가면, 총선을 앞두고 법안 통과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에 금투업계 사장단들이 모여 건의문을 하나 만들었고, 정무위원회 및 여야 지도부에 전달해 법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 역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법안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도 아니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경제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회가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켜 주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자산운용 업계 역시 저성정·저금리 시대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핵심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