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서울-하노이, 호치민 간 EMS 익일 배달서비스 시행
2015-12-21 09: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내년 1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우체국 국제특송(EMS)으로 우편물을 보내면 다음날 배달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근 무역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이 신속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와 베트남우정이 ‘국제특송(EMS) 익일배달서비스’시행을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접수지역은 서울에 있는 모든 우체국이며 오전 12시(6급 이하 우체국은 오전 11시) 내로 접수하면 다음날 베트남의 받는 사람에게 배달된다.
베트남으로 보내는 EMS는 연간 약 11만 통 수준이며, 이 중 서울지역에서 발송되는 2만 1000여 통 중 서류는 연간 약 9000통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면, 약 9000여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과 베트남 간 EMS 이용확대를 위해 일정물량 이상에 대해 상호 요금을 인하키로 협의하고 교환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석 우편사업단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무역거래 확대에 맞춰 국내 기업의 베트남으로의 긴급한 서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앞으로 대상 국가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