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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이 이달 4일자로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우체국알뜰폰은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월평균 1만2000명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으며, 판매우체국은 226개에서 1300개로 확대됐다.

판매 초기 1000원대 요금제와 저렴한 피처폰으로 큰 호응을 얻은 우체국알뜰폰은 평균 통신료가 1만1000원 수준이어서 이통사의 3만6000원보다 70%가 저렴해 통신료 부담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엔 인터넷우체국에서 신청하고 우체국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접수하는 우체국알뜰폰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신청 서비스를 오픈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데이터 선택요금제를 O2O 전용 상품을 출시해 판매상품을 다양화했다.

우체국알뜰폰 O2O 신청 서비스는 지난 9월 오픈 이후 2757건이 신청돼 1590건(일평균 29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76.1%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0~40대를 제외한 연령층의 84.5%가 대리신청으로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부터는 유심(USIM)칩을 우체국에서 배부해 개통 소요기간을 1일 단축시켰고, 또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기기변경 수요가 발생하자 해당 서비스를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절차도 새로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만 가입자와 비교하여 30대 이하 가입 점유율이 2% 증가하였고 LTE스마트폰의 판매율은 6.2% 증가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적 관심으로 우체국알뜰폰이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고객의견을 반영해 판매절차를 개선하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