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정, 일류인천’을 꿈꾸다.
2015-12-21 08:04
여성가족국, 2016년 업무계획 보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18일부터 내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시작한 가운데, 여성가족국은 업무보고에서 “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정, 일류도시 인천”의 실현을 다짐했다.
여성가족국은 양성평등 도시기반 구축, 맘(Mom)편한 출산․양육환경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아동.청소년 육성, 활기차고 건강한 어르신 노후지원을 주요 골자로 정책을 보고했다.
우선, 양성평등 실현으로 전환된 여성정책 페러다임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민․관․학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실효적인 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여성취업지원사업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여성일자리창출지원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한, 전자식 무인택배서비스를 도입해 여성이 안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한다.
보육분야는 부모의 신뢰도가 높은 공보육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국공립 어린이집 5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11개소를 추가 확충하고, 영아 안심보육에 특화한 인천형 어린이집 모델을 선정해 10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2018년까지 5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맞벌이가정 시간연장 ․ 맞춤형 시간제 ․ 24시간 보육서비스 어린이집 등 이용자 양육환경에 맞춘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평가인증율 확대, 지도점검 강화, 급식재료 공동구매 등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둔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9개소로 확충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해 학업복귀, 진로결정 상담 등을 강화하고 미인가 대안학교의 초등과정 급식비를 새로이 지원하게 된다.
청소년의 다양한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활동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을 확충한다. 남동구, 강화군에 2개소를 준공하고 연수구, 서구에 새로이 2개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추진을 강화한다. 2016년에는 2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의 지속성과 확장가능성을 위해 민간기업, 관련단체 등과 함께 민관협력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CJ대한통운과 협약을 통해 “인천형 실버 종합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거점으로 신규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3년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실버카페, 시니어키노사업, 시니어통신 컨설턴트 등 인천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2020년에 만장이 예측되는 인천가족공원의 장사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3단계 조성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다가올 시대적 과제는 저출산의 문제이며, 인천의 실정에 맞는 출산장려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형 정책개발을 요구했다. 또한, “어르신 분야는 건강 등 복지문제와 일자리가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역량있는 여성의 발굴과 사회적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무인택배서비스 같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