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연근해 수산물 생산량 87만5000톤…전년 동기 대비 2%↑

2015-12-20 11:46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말 기준 연근해어업 누계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7만5733톤이라고 20일 밝혔다. 다만 11월 중 생산량은 7만3561톤으로 지난해 보다 16% 줄었다.

주요 품목별 11월 생산량은 오징어 1만8008톤, 고등어 1만3154톤, 갈치 4747톤, 삼치 3774톤, 참조기 2650톤 등이다.

11월까지 누계생산량은 멸치 18만1466톤, 고등어 11만5418톤, 오징어 9만8817톤, 전갱이 4만231톤, 갈치 3만6344톤, 붉은대게 3만3424톤, 삼치 2만9137톤, 참조기 2만2130톤, 꽃게 1만5574톤 등이다.

해수부는 삼치의 경우 어장 내 먹이생물 증가에 의한 대형선망어업의 조업실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오징어는 동해 전연안과 울릉도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돼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727톤보다 감소한 1만5574t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꽃게가 예년에는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됐으나 올해는 어장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이동한 탓에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한 탓에 올 1∼11월 수산물 수출 물량과 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7.8%, 7.3%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삼치(59.1%), 굴(48.8%), 김(10.1%) 등은 늘고 오징어(-20.4%), 참치(-15.2%), 고등어(-10.4%), 넙치(-8.9%) 등은 줄었다.

수산물 수입물량과 수입액은 각각 3.2%, 2.0% 증가했다. 게(26.9%), 연어(16.7%), 명태(4.6%) 등은 증가했고 오징어(-13.4%), 새우(-9.2%) 등은 감소했다.

11월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7만3561토으로 지난해 11월(8만7797톤)보다 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