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빅데이터 기반 선진형 광고 플랫폼 도입

2015-12-16 16:51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국내 1위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가맹 업주에게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인 분석 시스템에 기반을 둔 새로운 광고 플랫폼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배달의민족이 지난 5년간 쌓아온 배달음식 주문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소의 환경에 꼭 맞는 광고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업종, 입점 위치, 고객의 주문 패턴 등을 분석해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새로운 광고 상품들을 기획했다.

예를 들어 신장개업 이후 신규 고객을 늘려야 할 때 적합한 광고 상품이나, 한 번 주문했던 고객을 단골로 전환 시킬 수 있도록 돕는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 특정 지역을 콕 집어 일정 기간 집중 광고를 할 수도 있고, 업주가 고객에게 직접 온라인 쿠폰을 보내 고객 관리를 할 수도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이 광고를 진행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에 집중했다.

일반적으로 자영업자는 광고비 대비 효과를 측정할 방법이 없어 의도와는 다르게 무작위적 광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배달의민족의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광고 집행 전에 예상 효과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서 이전보다 효율적인 광고가 가능하다.

‘우리가게 마케팅센터’의 광고 상품은 슈퍼리스트, 우리가게 쿠폰, 우리가게 꾸미기 등 총 3가지다.

‘슈퍼리스트’는 업주가 원하는 지역에서 한 달간 리스트 최상단에 노출되는 고정형 광고 상품이다. 특정 지역을 타깃팅 할 수 있고 이용자의 눈에 쉽게 띄어 주문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의 광고 상품과 같은 방식의 자율형 입찰 광고 시스템으로 배달의민족은 슈퍼리스트를 통해 업계 최초로 음식 배달 서비스에 글로벌 기업의 선진화 된 광고 상품을 도입한다.

‘우리가게 쿠폰’은 업주가 직접 고객에게 온라인 할인 쿠폰을 보내줄 수 있는 상품으로 반짝쿠폰과 단골쿠폰으로 나뉜다. 반짝쿠폰은 업주가 할인 적용 시간과 쿠폰 금액을 자유롭게 정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 할 수 있다.

리스트 상에는 할인 중임을 알리는 뱃지가 노출 된다. 단 시간 이벤트로 주문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단골쿠폰은 고객이 남긴 리뷰에 답장으로 할인쿠폰을 보낼 수 있는 상품으로 단골 관리에 특히 유용하다.

‘우리가게 꾸미기'는 리스트에서 보여지는 업소 정보를 꾸밀 수 있는 상품이다. 배경색 변경, 화살표 삽입 등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옵션을 제공한다. 주목도의 상승은 주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상품들은 업주 필요에 의한 선택 사항이며 원하는 기간,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16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안으로는 배달의민족에 쌓인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밖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만든 진화된 광고 플랫폼”이라며 “신규 고객 창출, 고객 관리, 특정 지역 집중 광고, 신장개업 시 초기 안정화 등 사장님들이 적재적소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