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수성동주민센터, ‘김치 포기 정 나눔 릴레이’ 성황

2015-12-15 21:0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 수성동주민센터가 지난 10월부터 50여일 간에 걸쳐 전개해온 ‘김치 한 포기 정(情) 나눔 릴레이’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큰 힘을 주고 있다.

동주민센터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김장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어려운 세대를 돕기 위해 김치 기부 운동을 전개한 결과 이달 현재 모두 584통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읍시 수성동주민센터의 김치한포기정나눔릴레이 기부자 게시판[사진제공=정읍시]


수성동주민자차위원회와 체육회, 통장협의회, MG새마을금고, 시온교회, 세정교회 교인 그리고 수성동경로당 6개소, 자매식당, 장수아구탕, 여우성케익타운, 옥돌, 민속가든, 노인복지시설 행복한집, 삼성화재 직원, 수성동민, 수성동 직원, 무명의 기부자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김치는 거동불편 독거노인과 장애인과 한부모세대,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김치릴레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수성동민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김장 한 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