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중소기업 지원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2206억 발행

2015-12-15 10:4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18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과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대기업의 차환 발행 지원을 위해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2206억원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보는 이번 발행을 통해 2개 대기업에 특별차환자금 263억원, 185개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및 차환자금 1943억원을 지원한다.

대기업 2곳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으로 지원 규모는 각각 142억원, 121억원이다. 이에 올해 한진해운에 2957억원, 현대상선에 2640억원으로 신보 지원 규모가 늘었다. 신보는 올 들어 8차례에 걸쳐 유동화증권을 발행, 두 기업에 모두 5597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회사채 만기 도래 기업의 유동성 해소는 물론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올해 총 여덟 차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2160여개 기업에 약 3조5400억원을 지원해 당초 계획한 3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내년에도 창조경제를 뒷받침 할 우량기술 보유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을 적극 발굴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