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주재 SCO 총리급 회담, 중국 정저우에서 개막
2015-12-14 15:06
제14차 SCO 총리급 회의, 14~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려
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 실크로드 경제지대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
회원국간 경제협력 강화, 실크로드 경제지대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 안보·경제협력체 상하이협력기구(SCO) 제14차 총리급 회의가 14일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이틀간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SCO 핵심활동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회의를 주재하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 등 SCO 회원국 총리와 옵서버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인도, 이란, 몽골, 파키스탄 대표도 참석한다. SCO 회원국은 중국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으로 총 6개국이다.
이 외에 '실크로드 경제지대' 협력방안 모색 등도 핵심의제가 될 전망이다. '실크로드 경제지대'는 중국 당국이 야심차게 추진을 선언한 메가톤급 경제권 조성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중 육상 실크로드를 말한다.
각 회원국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간 각 분야 협력강화, 내부 단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16-2021 SCO 세관협력계획' 등 다수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회의 후 실크로드 경제지대와 관련해 무역 활성화, 산업 협력 강화, 인프라 조성, 금융협력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실크로드 경제지대 협력 이니셔티브'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