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성위 "朴 대통령 비하 이용득 대국민사과, 최고위원직 사퇴" 촉구

2015-12-13 15:55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결혼·출산·육아를 안 해보고 이력서도 안 써봤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의 대국민 사과와 최고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결혼·출산·육아를 안 해보고 이력서도 안 써봤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의 대국민 사과와 최고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양희 중앙여성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여성위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최고위원의 발언은 대통령 개인에 대한 모독을 넘어 미혼, 미취업 여성을 '덜 된 인간'으로 보는 (여성) 극혐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중앙여성위는 또 "이런 초등학생만도 못한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지금까지 수수방관하는 문재인 대표의 인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새정연도 지도부의 일원으로 당 품위를 훼손하고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이용득 최고위원에게 응당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